형제자매간 상속 및 증여시 최대한 절세하는 법과 절세 실패 사례

상속 과정에서 형제자매 간 불화와 갈등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가족 간에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속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또한 상속세와 증여세를 어떻게 절세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가요? 이 글에서는 상속 과정에서 형제자매 간의 불만을 해결하는 방법과 함께 절세 전략을 통해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가족 간의 상속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상속 과정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상속 및 증여 절세 전략

형제자매 가족간 상속시 불만 원인

형제자매 사이에서 종종 불만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공동으로 만든 추억이 모두에게 동일한 기억으로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는 양보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남았을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나중에 재산 상속 과정에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은 각 가정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상속 과정에서 이러한 불만이 생기지 않게 않으려면 다음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투명한 정보 공유

가족 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속 재산과 생전 증여받은 재산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 증여 재산 목록을 작성하여 실제로 받은 결혼준비 자금 등이 서로 다르거나 오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오해를 해소하면 상속 절차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각자 종이에 써서 교환하거나 중립적인 가족이 의견을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겠죠.

2. 신뢰할 수 있는 세무사 선정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세무사를 함께 선정해야 합니다. 만약 한 가족 구성원의 지인이 소개한 세무사라면, 다른 가족 구성원은 그 세무사를 신뢰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화목한 상속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가족 간 화목의 중요성 인식

상속은 단순히 돈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남겨주신 인생의 지혜와 감사의 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의 화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공정하게 투명한 마음으로 상속과 증여에 임해야 합니다.

상속·증여시 최대한 절세하는 법

부모님 사망시 재산 상속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상속받을 때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재산의 상속순위 입니다. 상속 대상자는 피상속인의 배우자, 혈족, 인척 등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으나, 모든 친족이 상속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속 순위는 민법에 따라 특정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한정되어 결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립니다. 

관련 글 : 부모님 사망시 재산 상속순위 정리

그 다음으로 알아야 할 것이 공제의 중요성과 증여세 누락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배우자상속공제의 중요성

배우자상속공제는 남은 배우자에게 상속되는 재산 중 법정상속분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공제해 주는 제도로, 실제로 상속되는 재산에만 공제가 적용됩니다. 이 제도의 취지는 부부가 경제적으로 공동체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생존하는 배우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배우자 상속공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상당합니다. 최소 5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상속세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그러나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민법상 혼인으로 인정되는 배우자여야 함
  • 혼인신고가 완료되어 있어야 함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배우자 상속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상속과 관련된 사항을 처리할 때 이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상속인 간 재산 분쟁이 없다면, 최대한의 절세가 가능하며, 자녀들에게 상속세 부담 없이 상속이 가능해집니다. 

동거주택상속 공제의 중요성

피상속인이 자녀와 함께 10년 이상 동거한 경우, 무주택자인 자녀는 상속받을 때 최대 6억원까지 동거주택상속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공제는 상속에서 가장 큰 혜택이므로, 꼭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형제자매가 여럿 있더라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한 명의 자녀가 집을 상속받아야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빠 둘이 있고 막내 여동생이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10년이 넘었고 여동생이 무주택자라면, 집은 여동생이 상속받아야 절세를 최대한 누릴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님이 가진 재산이 집 하나뿐이라면, 여동생은 집을 명의로 하고 형제들에게 현금 등을 나눠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다른 재산도 있다면, 그 다른 재산을 형제들이 나눠가질 수 있는 절세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누락된 증여세 신고 및 주의사항

상속세 조사는 증여세 조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상속개시로부터 10년 전까지의 증여가 함께 확인되는데, 이 기간 동안 가족 간 몰래 이루어진 증여가 발견되기 쉽습니다. 때때로, 과세관청이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세관청은 상속세를 확인할 때 증여 탈루를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가정끼리 불화가 없다면 서로 도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으나, 상속 때문에 싸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서로의 비밀이나 허물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상속 및 증여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미리 대화를 통해 원활한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글 : 다자녀 및 장애인 자녀의 상속세 전략 알아보기

상속세·증여세 절세 실패한 사례

지금까지 화목한 가정에서만 가능한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제부터는 가정 불화가 재산 상속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정 내에서 의견 조율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감정적인 판단으로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수년간 이어지는 소송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사례1. 아버지 재산을 사전증여 받은 경우

아버지가 건강이 나빠지자 맏아들은 어머니와 동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전 재산인 아파트를 사전증여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억대의 증여세를 부담했지만, 맏아들 입장에서는 전 재산을 독차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곧 세상을 떠나자, 상속세를 절세할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맏아들이 상속을 받았다면, 최소 10억원의 상속공제(일괄공제 5억원+배우자상속공제 5억원)를 통해 상속세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상속은 전원이 합의해야 하는 반면, 증여는 아버지 혼자 결정할 수 있어 사전증여를 선택한 것인데요. 

이러한 선택은 동생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어머니의 생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맏아들은 어머니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세금에서 절세를 해야 했을 것입니다. 이 사례는 가정 내 갈등과 세금 절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가족끼리 소통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금 부담이 커지고 가족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관련 글 : 빚도 상속이 된다?! 상속포기하면 안되는 이유

사례2. 상속받은 어머니 집을 급매한 경우

어떤 가정에서 부부 사이가 나빠져 아버지와 어머니가 따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식들은 부모님과 따로 만나거나 어느 한쪽과 더 가깝게 지내게 되었죠. 그러던 중,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자 자식 중 한 명인 A씨가 어머니를 모시게 됩니다. 

이때, 어머니가 소유하던 단독주택 한 채를 아버지나 다른 형제와 나누고 싶지 않았던 A씨는 어머니께 집을 팔자고 제안합니다. 어머니는 A씨의 말에 따라 집을 팔고 그 돈을 A씨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족들은 이 사실을 몰랐고,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5개월 후에 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급매로 이루어진 집 매매는 시가 20억에 가까운 주택이 18억원에 팔렸습니다. 취득가가 낮아 양도소득세를 많이 납부한 뒤, 곧바로 상속 개시가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주택의 공시가가 10억원이었는데, 주택을 그대로 두었다면 상속세를 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가 살아계셨기 때문에 배우자 상속 공제를 받아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없는 경우였습니다.

그러나 18억원에 팔린 것이기 때문에, 이 금액에 대한 상속세를 내야 했습니다. 추후 상속인이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다면, 10억을 취득가로 상속받은 후 매도하고 양도세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섣부른 욕심으로 결정한 행동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세금 낭비를 가져오고 가정 내 불화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가정 내에서 소통과 의견 조율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화목한 가정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예방되며, 절세시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끼리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정 내 불화를 해결하고 세금 절감을 도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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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결국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형제자매간 불만을 최소화하고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명한 정보 공유, 신뢰할 수 있는 세무사 선정, 가족 간의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상속세와 증여세 절약의 핵심입니다. 잘못된 판단과 섣부른 행동은 상속세 절세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 악화와 재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과 증여의 전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와 세무사 등의 전문가 도움을 받아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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