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못 준다는 집주인 어떻하죠?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비용 총정리

전세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수임료 등 소송 비용이 만만치 않아 섣불리 발을 내딛지 못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비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소송 진행 시 발생하는 주요 비용과 그 계산법을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그런 다음 변호사 선정과 사건의 특수성 고려 등 주의해야 할 사항도 살펴보겠습니다. 아무쪼록 소송을 준비 중인 세입자 분들에게 이 포스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 필요한 비용과 준비사항 안내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어떤 비용이 발생할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하는 세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소송 비용입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보증금을 받기 위해 또 다시 지출을 해야 한다니 억울한 마음이 앞서기 마련인데요.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려면 크게 세 가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1. 인지대: 법원에 내는 일종의 수수료로, 전세보증금 액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2. 송달료: 법원이 소송 서류를 임대인에게 우편으로 보낼 때 드는 비용입니다.
  3. 변호사 수임료: 변호사에게 지급하는 사건 처리 비용으로, 보통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외에도 변호사 선임 시 변호사협회에 내는 경유비용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1회 소송 예상 비용

  • 인지대: 약 11~130만원 (보증금 액수에 비례)
  • 송달료: 약 8~16만원 (임대인 수에 비례)
  • 변호사 수임료: 약 440~660만원 (사건 난이도에 따라 상이)
  • 기타 비용 포함 총액: 약 500~800만원

각 비용은 전세보증금의 규모나 사건의 복잡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소 시 상당 부분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으므로 필요 비용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구체적인 비용 계산은?

전세보증금 반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 세입자의 모습

앞서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는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수임료 등의 비용이 수반된다는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각 비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자소송 할인 혜택 적용되는 인지대

인지대는 소송 물가에 비례하여 책정됩니다. 전세보증금이 소송 물가가 되는 셈이죠. 전자소송으로 진행할 경우 인지대에서 10%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표] 인지대 계산법
보증금 액수 인지대 계산식
1억원 미만 [ 보증금 × 0.45% + 5,000원 ] × 90%
1~10억원 미만 [ 보증금 × 0.4% + 55,000원 ] × 90%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2억원이라면 인지대는 88만 2,000원으로 계산됩니다.

피고(임대인) 수에 좌우되는 송달료

송달료는 원고(세입자)가 피고(임대인)에게 소송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송달하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피고 1명당 송달료는 78,000원(5,200원 × 15회)이며, 피고가 여러 명일 경우 인원수에 비례해 증가합니다.

예시: 임대인이 2명인 경우 송달료

  • 78,000원 × 2명 = 156,000원

사건 난이도에 따른 변호사 수임료

변호사보수의 소송비용 산입에 관한 규칙

변호사 수임료의 경우 사건의 복잡성에 따라 440만원에서 660만원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세보증금 규모보다는 공동임대인 여부, 임대차 계약 갱신 및 종료 절차의 적법성 등이 수임료 책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변호사 수임료 가이드

  • 기본 수임료: 440~660만원
  • 전세보증금 경매 신청 포함 시 추가 비용 없음
  • 판결 후 임대인 재산 조사 및 강제 집행 포함 여부 확인 필요

이처럼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 필요한 비용은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수임료가 주를 이루는데요. 소송 전에 이를 꼼꼼히 따져보고 예산을 세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승소 시 이러한 지출의 상당 부분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면, 변호사 선정과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건 맞춤형 전략을 세울 변호사를 선택하라

변호사 선임 시에는 단순히 수임료의 고저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전세보증금 반환 사건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변호사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세보증금 반환 사건 수임 경험 및 승소 사례
  • 공동임대인 존재 여부, 임대차 갱신 거절·계약 해지의 적법성 등 주요 쟁점 파악 역량
  • 판결 집행을 위한 전세보증금 경매 신청 등 후속 조치 포함 여부

수임료는 사건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적정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판결만 받아주고 성공보수를 요구하는 사무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증금 소송만의 특수성을 염두에 둬야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은 일반적인 민사 사건과는 사뭇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송 물가가 수억 원에 달하는 고액이라는 점인데요. 통상의 경우라면 이에 비례해 변호사 수임료 역시 높게 책정되겠지만,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의 경우에는 약간의 편차를 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의 주요 쟁점

  1. 임대인이 1인인지, 공동임대인인지 여부
  2. 임차인의 중도해지 사유 발생 여부
  3. 계약갱신 거절 및 해지 통지의 적법성 충족 여부

이처럼 전세보증금의 규모보다는 사건을 둘러싼 제반 사항들이 소송의 향방을 가르는 열쇠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건의 특수성을 잘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하겠습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진행할 때에는 변호사 선정과 사건의 특수성을 면밀히 고려함으로써 소송 착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꼼꼼히 살피고 대비한다면 소송을 통해 원만히 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승소 후, 비용 회수는 가능할까?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위해 변호사와 상담하는 장면을 표현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하면 끝일까요? 당연히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아야겠지만, 소송 과정에서 지출한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수임료 등은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도 이러한 비용 대부분은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소송비용 확정 절차로 지출 비용 회수하기

소송에서 승소하게 되면 소송비용 확정 신청을 통해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수임료 등의 필요 경비를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수임료의 경우 실제 지급한 금액이 아닌 소송 물가에 따라 법원이 정한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 소송 물가에 따른 변호사 수임료 한도

  • 소송 물가 1억원 이하: 74만원
  • 소송 물가 2억원: 104만원
  • 소송 물가 5억원 초과: 134만원 + (5억원 초과액 x 0.5%)

실제 지출한 변호사 수임료가 위 기준에 미달한다면 청구 가능한 비용 또한 제한될 수밖에 없겠죠.

임대인 무자력 시 비용 회수 어려울 수도

하지만 임대인이 무자력 상태라면 승소 판결을 받더라도 소송비용을 포함한 보증금을 한 푼도 되찾기 힘든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임대인의 신용 상태나 갚을 의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물론 승소 판결 자체로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임대인이 향후 재산을 취득하거나 자력을 회복할 경우, 판결문을 근거로 강제집행을 통해 보증금과 소송비용을 회수할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 임하는 세입자로서는 단순히 승소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임대인의 자력과 변제 의지를 꼼꼼히 살피고, 그에 걸맞은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즉 보증금을 한꺼번에 돌려받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될 때에는 과도한 소송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장기전을 대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소송비용 역시 사건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수임료 등 지출해야 할 금액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특성과 상황을 잘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비용을 운용한다면 큰 부담 없이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건에 정통한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승소 후 보증금 회수 단계에서도 임대인의 자력과 변제 의지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이렇듯 소송 진행의 전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원만하게 전세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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